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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아이들이 책을 읽는 태도와 하루 10분 원서 낭독이 미치는 영향

📑 목차



    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점은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글을 대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하루 10분 원서 낭독이 아이의 읽는 습관과 독해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습니다.

    상위권 아이들이 책을 읽는 태도와 하루 10분 원서 낭독이 미치는 영향
    출처 : 픽사베이



    아이 성적 이야기를 할 때
    부모들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쟤는 원래 머리가 좋아서 그래요.'
    '우리 애랑은 좀 다르죠.'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오래 지켜보다 보면
    이 말이 얼마나 결과만 보고 나온 말인지 알게 된다.
    성적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그 전에 이미, 훨씬 이전부터
    아이들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겨 있다.

    그 차이는
    선행의 양도 아니고,
    문제집의 개수도 아니다.

    바로
    글을 어떻게 읽어왔는지,
    그리고 글을 대하는 태도다.




    상위권 아이들은 책을 ‘열심히’ 읽는 게 아니다


    의외일 수 있지만
    상위권 아이들이 모두 책을 좋아하거나
    독서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아니다.

    오히려 독서량만 놓고 보면
    평균적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런데도 분명한 차이가 하나 있다.

    이 아이들은
    글을 흘려보지 않는다.

    한 문장을 끝까지 읽고

    중간에 모르는 말이 나와도 바로 포기하지 않고

    읽고 나면 꼭 한 마디라도 자기 말이 나온다


    '그냥 읽었어요.'로 끝나지 않는다.
    '이 부분이 좀 이상했어요.'
    '앞에서 말한 거랑 연결되는 것 같아요.'

    정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읽고 난 뒤에 생각이 남아 있다는 점이다.

    많은 아이들이 글 앞에서 멈춰 서는 이유

    반대로 중위권이나 하위권 아이들을 보면
    비슷한 장면이 반복된다.

    문장이 길어지는 순간 집중이 무너지고

    단어 하나가 막히면 그 문장 전체를 놓아버리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라는 말부터 나온다

    이때 부모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어휘력이 부족한가?'
    '독서를 안 해서 그런가?'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 보면
    문제는 능력이 아닌 경우가 훨씬 많다.

    이 아이들은
    글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 자체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단어 뜻은 배웠지만,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며
    의미를 이어본 경험은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글이 조금만 길어져도
    읽는 과정 자체가 버겁게 느껴진다.




    상위권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 앞에서 태도가 다르다


    상위권 아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장면이 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일단 문장을 끝까지 읽는다.
    그리고 나서
    앞뒤 문맥을 다시 보며 의미를 짐작한다.

    이 아이들은
    모든 단어를 정확히 알아서가 아니다.
    글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단 끝까지 읽어보자.'
    '뒤에 힌트가 있을지도 몰라.'

    이 태도는
    누가 가르쳐서 하루아침에 생기는 게 아니다.
    그동안 글을 어떻게 대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읽어왔는지가
    조금씩 쌓여 만들어진 결과다.




    읽는 태도는 타고나는 게 아니다


    많은 부모들이 여기서 묻는다.

    “그럼 이런 아이들은
    원래부터 다르게 읽던 아이들인가요?”

    현장에서의 답은 분명하다.
    대부분 그렇지 않다.

    이 아이들도
    처음에는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었다.

    글을 자주 접했고

    읽는 시간이 지나치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읽는 경험이 끊기지 않고 이어졌다


    중요한 건
    얼마나 어려운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태도로 읽어왔느냐다.

    글이
    ‘공부’가 아니라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대상’이었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글 앞에 오래 머무는 법을 배운다.




    낭독은 성적을 올리는 기술이 아니다


    여기서 낭독 이야기를 하면
    오해가 생기기 쉽다.

    낭독을 하면
    상위권이 된다고 말하는 건 분명 과장이다.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낭독은
    아이의 읽는 태도를 바꾸는 경험이 된다.

    소리 내어 읽다 보면
    아이들은 글을 예전처럼 쉽게 흘려보지 못한다.

    문장을 중간에 끊지 않게 되고

    자기 목소리를 들으며 의미를 따라가게 되고

    글 앞에 머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낭독은
    '집중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글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게 만든다.




    왜 하필 ‘하루 10분’일까


    하루 10분 원서 낭독은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방법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부모도, 아이도
    매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길지 않아서 부담이 없고

    짧아서 빠지지 않고

    그래서 습관이 된다


    읽는 태도는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대신
    짧은 시간의 반복으로 만들어진다.

    하루 10분씩
    글 앞에 앉아 있었던 경험이 쌓이면
    아이의 반응은 조금씩 달라진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대신
    '이 문장은 좀 어려워요'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건 실력이 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는 더 분명해진다


    초등 저학년 때는
    읽는 태도의 차이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그저 책을 잘 읽는 아이,
    책을 싫어하지 않는 아이 정도로 보인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 차이는 분명해진다.

    지문이 길어지고

    한 번에 처리해야 할 정보가 많아지고

    앞부분을 기억하며 읽어야 할 상황이 늘어난다


    이때
    글을 끝까지 읽어온 아이와
    중간에서 자주 멈췄던 아이의 차이는
    독해력과 성적으로 그대로 드러난다.




    결국 성적은 ‘읽는 태도’ 위에서 만들어진다


    국어든, 영어든, 사회든, 과학이든
    시험 문제는 모두 글로 되어 있다.

    글을 읽는 과정이 힘든 아이에게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게 해도
    한계가 있다.

    반대로
    글을 끝까지 읽고,
    의미를 따라가고,
    자기 생각을 덧붙일 수 있는 아이는
    지금 당장은 부족해 보여도
    결국 위로 올라간다.

    성적은
    머리에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글을 대하는 태도 위에서 만들어진다.


    부모가 가장 많이 착각하는 지점 하나

    이쯤에서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이 있다.
    바로 이것이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요.'
    '조금 크면 괜찮아지겠죠.'

    물론 아이는 자라면서 성장한다.
    하지만 읽는 태도는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많은 아이들이
    초등 저학년 때는 큰 문제 없이 넘어간다.
    지문도 짧고,
    문장도 단순하고,
    앞에서 읽은 내용을 오래 기억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읽는 태도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상황은 달라진다.

    한 문단이 길어지고

    앞 문장을 기억한 채 다음 문장을 읽어야 하고

    여러 정보를 한 번에 정리해야 한다


    이때부터
    아이의 읽는 태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집중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버틴 경험이 없다


    부모 상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 중 하나는 이것이다.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너무 부족해요.”

    하지만 실제로 아이를 지켜보면
    집중력이 없는 경우보다
    집중을 오래 유지해 본 경험이 없는 경우가 훨씬 많다.

    짧은 글,
    짧은 문제,
    빠르게 끝나는 과제에만 익숙해진 아이들은
    조금만 길어져도 쉽게 지친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훈련의 문제다.

    글 앞에 앉아
    조금 불편해도
    끝까지 버텨본 경험이 없었을 뿐이다.

    그래서 상위권 아이들과의 차이는
    ‘집중력’이 아니라
    버틴 시간의 누적에서 나온다.




    읽는 태도는 ‘환경’이 만든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아이의 읽는 태도는
    아이 혼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환경이 만든다.

    • 틀리면 바로 지적당하는 환경

    • 빨리 끝내야 칭찬받는 환경

    • 결과만 묻는 환경


    이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글 앞에서 오래 머무르기 어렵다.

    반대로

    • 틀려도 괜찮고

    •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 다시 읽어도 된다는 분위기


    이 환경에서는
    아이들이 글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낭독은
    이 환경을 가장 쉽게 만들어준다.

    누가 설명하지 않아도,
    정답을 요구하지 않아도,
    그냥 읽기만 해도 되기 때문이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건 생각보다 단순하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부모라면
    아마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럼 집에서 뭘 더 해줘야 하지?'
    '내가 가르칠 자신은 없는데…'

    하지만 읽는 태도를 만드는 데
    부모의 역할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해석을 시키지 않아도 되고

    요약을 강요하지 않아도 되고

    잘 읽었는지 평가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글 앞에 머무는 시간을 허락해 주는 것,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하루 10분,
    소리 내어 읽는 시간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실수해도 괜찮아.'
    '천천히 해도 괜찮아.'

    이 메시지가 쌓이면
    아이의 읽는 태도는 바뀐다.




    결국, 늦었다는 건 없다


    많은 부모들이
    이런 걱정을 한다.

    '지금 시작해도 늦은 건 아닐까요?'

    하지만 읽는 태도에는
    늦었다는 기준이 없다.

    오늘부터
    글을 끝까지 읽어본 경험,
    생각하면서 읽어본 시간,
    읽고 나서 한 마디라도 남겨본 순간을
    하나씩 쌓으면 된다.

    그 시작이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상위권 아이들의 공통점은 특별한 재능이나 타고난 머리가 아니다.

    - 글을 끝까지 읽어온 경험

    - 생각하면서 읽어본 시간

    - 읽고 나서 자기 말이 남았던 순간들


    이 과정이 쌓이면서
    어느 날 성적이라는 결과로 드러났을 뿐이다.

     

    하루 10분 원서 낭독은
    기적을 만드는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글을 대하는 태도를 연습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출발선이 될 수 있다.